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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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진입
  • 입력 : 2020. 11.24(화) 10:58
  • 뉴스코프 김현정 기자
SK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에 대한 임상 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의 임상에 돌입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최종 승인받아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을 통해 체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집중 평가한다는 게 목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전성 확보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NBP2001이 단백질 배양과 정제 과정을 거쳐 안정화된 합성 항원 백신이기 때문. 동일한 합성 항원 방식으로 자궁경부암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한 전력도 있다. 해당 후보물질은 현재 임상 2상을 완료하고 내년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을 앞둔 상태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효력 시험에서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청보다 약 10배 높은 중화항체를 유도했다. 영장류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직접 투여한 결과 위약군 대비 호흡기에서 바이러스의 증식이 차단되는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설치류 대상 비임상 독성시험에서는 안전성을 확인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수차례 검증한 비임상 결과를 토대로 NBP2001의 임상1상을 시작하고, 후속 임상시험 준비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즉시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와 규모를 갖춘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에서 생산된다는 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설명이다.

안재용 대표는 “글로벌에서 최초로 출시되는 백신보단 다소 늦더라도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실히 검증된 코로나19 백신을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 아래 성공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NBP2001 외에도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전임상 시험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뉴스코프 김현정 기자 info@newscop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