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화이자가 개발한‘코로나19’ 백신 7200만명 분을 연내 공급받기로 정식 계약했다. / 사진=뉴시스

일본 정부가 7200만명 접종 분량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연내 공급받기로 했다.

앞서 6000만명분 확보한 일본은 정식 계약 단계에서 1200만명 분을 추가해 20일 화이자와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은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에서 6000만명분, 미국 모더나에서 2000만명 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날 추가분까지 포함하면 총인구수 1억2700만명을 훨씬 웃도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화이자는 지난달 일본 당국에 백신 특례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일본 정부는 2월 중순 이 백신을 승인하고 이르면 말부터 접종을 개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고령자와 의료진, 기저질환자 등이다.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앞둔 일본은 5월부터 일반을 대상으로 한 접종을 시작해 개막 전 16세 이상 국민 대부분의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