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떠난 트럼프 “어떤 식으로든 돌아올 것”

국제
국제
백악관 떠난 트럼프 “어떤 식으로든 돌아올 것”
  • 입력 : 2021. 01.21(목) 17:37
  • 뉴스코프 김한경 기자
20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떠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어떤 방식으로든 돌아올 것”이라며 정계 복귀를 암시했다. /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정계에 대한 미련을 끝까지 버리지 못한 채 백악관을 떠났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기 몇 시간 전 백악관 본관을 나섰다.

그는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전용헬기에 오르며 “백악관에서의 4년은 생애 최고의 영광이었다”고 간단하게 소감을 말했다.

이어 워싱턴DC 상공을 마지막으로 비행한 후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군사기지에서 지지자들의 배웅 속에 고별 연설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행정부의 큰 행운과 성공을 기원한다”면서 “나는 그들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들은 정말 굉장한 걸 할 수 있는 기반을 갖고 있다”며 자신의 치적을 강조했다.

연설 후 그는 플로리다로 가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돌아올 것(We will be back in some form)”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곧 다시 보자”면서 자신의 정치활동이 마지막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시사했다.

트럼프 부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1시간 전 플로리다에 도착했다. 여전히 선거를 부정하는 그는 현대사 최초로 후임자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은 미국 대통령이 됐다.

뉴스코프 김한경 기자 info@newscop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