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만명… 일본, 올림픽 속 긴급사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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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만명… 일본, 올림픽 속 긴급사태 확대
내달 패럴림픽 긴급사태 속 개막
  • 입력 : 2021. 07.30(금) 20:58
  • 뉴스코프 김한경 기자
일본 정부가 30일 코로나19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사태 선언을 도쿄 외 지역으로 다시 확대했다. / 뉴시스
도쿄올림픽이 한창인 일본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가 확대 발령됐다.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3개 지역과 오사카부 등 총 4개 지역이 추가 발령지에 포함됐다. 홋카이도, 이시카와현, 효고현, 교토부, 후쿠오카현 등 5개 지역에는 긴급사태에 준하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가 내려졌다.

일본 정부는 30일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일본의 긴급사태 선언 지역은 기존 도쿄도, 오키나와를 포함해 모두 6곳으로 늘었다. 해당 지역의 긴급사태 발효 및 중점조치 적용 기간은 8월 2일∼31일까지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 개막한 도쿄올림픽에 이어 8월 24일 패럴림픽도 긴급사태 상황에서 막을 올리게 됐다.

일본 정부는 감염자수가 계속 증가할 경우, 중증환자가 늘고 병실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올림픽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내달 8일까지 올림픽을 치르는 일본에서는 최근 일주일새 확진자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1만명(1만698명)을 넘긴데 이어 이날도 1만74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올림픽 경기가 중점 적으로 열리는 도쿄도는 사흘 연속 3000명 선을 넘었다.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올림픽으로 인한 들뜬 분위기, 코로나19 장기화로 느슨해진 방역 긴장도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일본 정부는 8월 말께 40∼50대 접종을 마무리하면 감염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의 1차 접종률은 37% 정도이며, 8월까지 40∼50%가 접종을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코프 김한경 기자 info@newscop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