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와 합당 협상은 다음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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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와 합당 협상은 다음주까지”
  • 입력 : 2021. 07.31(토) 20:48
  • 뉴스코프 소미연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당과 합당을 위한 협상 시한을 다음주로 못 박은 뒤 안철수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양당의 합당을 위한 논의 시한을 ‘다음주까지’로 못을 박은 것. 사실상 안철수 대표가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오라는 의미다. 양당 대표 간의 담판으로 합당 논의를 마무리 짓자는 게 이준석 대표의 제안이다.

이준석 대표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가 합당을 위해 만남을 제안한다면 언제든 버선발로 맞을 것”이라면서 “누차 이야기했지만 안철수 대표에게 계속 예우를 하는 것은 대선주자의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합당 협상을 더는 “길게 끌 이유가 없다”는 게 이준석 대표의 판단이다. 이미 한 달여간 실무협상을 이어왔지만 뚜렷한 성과 없이 결렬 수순을 밟았기 때문이다. 양당의 협상팀은 나흘 전 실무협상 종료를 알렸다. 이준석 대표는 즉각 안철수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했지만 이날까지도 답변을 듣지 못했다.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당에서 시간이 부족하다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당 이후 변화된 상황에 적응할 시간 뿐”이라며 “다음주가 지나면 저는 휴가를 가고, 휴가 이후에는 안철수 대표를 만나도 버스 출발 전까지 합당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가 공언한대로 8월말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시작할 계획이다. 범야권의 유력 주자 가운데 안철수 대표만 탑승 전이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대의’를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 인사들은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면 합당은 없을 것이라는 호쾌한 이야기로 전당대회에 개입했다”면서 “그런 상도의를 벗어나는 개입에도 불구하고 제가 합당에 의지를 보이는 것은 대의를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뉴스코프 소미연 기자 pink254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