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아우디, 외제 전기차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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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아우디, 외제 전기차 몰려온다
국내에서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로 전기차 보급 확대 기대
  • 입력 : 2021. 08.02(월) 15:42
  • 뉴스코프 김윤겸 기자
독일 브랜드들은 올해 하반기 전용 전기차를 속속 출시해 본격적인 경쟁을 앞두고 있다. 위로부터 벤츠 ‘더 뉴 EQS’, BMW ‘IX’, 아우디 ‘e-트론 GT’.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코리아
하반기부터 다양한 전기차 신차가 출시돼 시장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벤츠·BMW·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들이 속속 전기차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세간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전용 전기차인 ‘더기아 EV6’를 2일 정식 출시했다. 앞서 사전예약 첫날 2만1016대가 팔려 주목을 받았던 이번 차량은 전용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

올해는 사실상 전용 전기차 보급의 원년으로 봐야할 듯하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최초의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을 출시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기존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와는 달리 내연기관을 버리고 국산 전용 전기차를 출시한 것은 시장 변화의 유의미한 상징으로 인식됐다.

이에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전기차 경쟁이 시작될 조짐을 보인다. 특히 벤츠·BMW·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들의 전용 전기차 출시 소식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달 22일 새로운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전 차종은 전용 전기차로 전환다는 것이 골자다. 특히 2030년까지 전기차 개발과 배터리 연구 등에 40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기로 해 관심을 모았다.

벤츠는 올해 하반기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더 뉴 EQS’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더 뉴 EQA’를 선보일 예정이다. 벤츠가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 ‘MEA’를 기반으로 하는 차량들로 EQS는 1회 충전 기준 770㎞, EQA는 302.7㎞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벤츠가 선보이는 전기차여서 국내시장에서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BMW도 SUV 전기차 신작인 IX와 IX3를 출시할 예정이다. SUV로 선택과 집중을 한 BMW는 각기 다른 체급으로 선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IX3는 중형급으로 600㎞ 의 주행거리를 표방했으며, 준대형의 IX는 460㎞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우디는 앞서 전용 전기차인 e-트론을 선보인 바 있다. 국내에서도 판매된 이 차종은 이번에 버전을 업그레이드해 ‘e-트론GT’와 ‘RS e-트론 GT’로 새롭게 출시된다. 이들 차량은 앞축·뒷축에 각각 다른 전기모터를 탑재해 내연기관 기준 530마력과 646마력의 출력이 인상적이다. 주행거리는 각각 488㎞와 472㎞씩이다.

이같은 독일 전기차 신차는 국내에서의 높은 브랜도 선호도를 바탕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에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쉐보레, 볼보 등에서도 관련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보조금 지급 대상 여부 등에 따라 전기차 시장의 각축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뉴스코프 김윤겸 기자 paperguy@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