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4만호 신규 개발… 교통접근성이 관건

경제
경제
국토부, 14만호 신규 개발… 교통접근성이 관건
교통 인프라 좋지만…교통난 유발 우려도
  • 입력 : 2021. 08.30(월) 15:41
  • 뉴스코프 김윤겸 기자
국토교통부는 총 14만호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 개발을 30일 추가 발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4만1000호의 주택이 공급될 의왕·군포·안산지구. /뉴시스
정부가 총 14만호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 개발을 추가 발표했다. 이번에 바표된 지역은 비교적 서울에서 인접한 수도권 역세권을 중심으로 관련 수요에 대비한 도시계획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주도 3080플러스(2·4대책)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로 신규 공공택지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경기도 의왕·군포·안산 등 이미 상당한 밀집도가 형성된 수도권 지역이 포함돼 세간의 높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역은 당초 계획인 13만1000호에서 9000호를 증가한 14만호 규모로 공급될 전망이다. 특히 의왕군포안산은 4만1000호에 달하는 물량이 공급돼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급지역은 규모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분류됐다. 4만1000호의 의왕군포안산과 2만9000만호가 공급되는 화성진안은 신도시 규모, 1만8000호의 인천구월2와 1만7000호의 화성봉담3은 중규모 택지, 이 밖에 2000~7000호에 이르는 남양주진건·양주장흥·구리교문·대전죽동2·세종조치원·세종연기는 소규모 택지로 구분됐다.

국토부는 이번 지역들의 입지 선정을 수도권의 경우 교통여건과 기존 도심과의 접근성, 주택수요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들 지역은 지하철이나 고속도로에 인접한 곳이 대부분이며 남양주진건은 향후 도입되는 GTX(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B노선이 통과한다.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되는 의왕·군포·안산은 서울시 경계에서 남쪽으로 약 12㎞ 떨어진 지역으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의왕역과 4호선 반월역이 위치하고 영동·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했다. 여기에 GTX C노선 의왕역 정차를 통해 강남권을 20분 안에 도달토록 하고 인근의 왕송호수 주변에 관광·휴양시설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상당수 지역은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새로운 신도시나 지역개발이 아닌 기존에 이미 주택수요가 많았던 곳인데다 교통 인프라도 기존의 것을 활용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인근지역의 교통대란 유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에 새로운 교통망·인프라와 자족기능을 구축해 주요 도심의 주거·업무 기능을 분산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도로의 신설·확장을 비롯해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확보,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자족 기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도 강력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한 불법행위는 직무관련자와 정보 제공을 받은 제3자의 부당 이득에 비례해 가중처벌한다, 또 이주자택지 대상의 요건과 협의양도인 택지 기준을 강화하고 연내에 관련법령 개정을 완료, 이번 신규택지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코프 김윤겸 기자 paperguy@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