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비추천” 김희철 논란에 ‘펫키지’ 측 “제작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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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비추천” 김희철 논란에 ‘펫키지’ 측 “제작 주의”
  • 입력 : 2021. 08.31(화) 17:53
  • 뉴스코프 송지혜 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개취존중 여행배틀-펫키지’ 측이 출연자 김희철의 유기견 관련 발언을 두고 “오해의 소지가 생겨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방송화면
첫 방송부터 ‘유기견’ 관련 발언으로 논란에 오른 JTBC 예능 프로그램 ‘개취존중 여행배틀-펫키지’ 측이 “오해의 소지가 생겨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JTBC는 3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6일 방송된 ‘펫키지’ 1회에서 언급된 ‘유기견을 키운다는 것은 대단하다. 전문가들은 처음으로 강아지를 키우려는 사람들에게 유기견을 추천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은 반려견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는 신중함과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방송에 담은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앞서 출연자 김희철은 지난 26일 방송에서 “유기견을 키운다는 게 진짜 대단하다. 전문가들은 처음 강아지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유기견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유기견은 한번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적응하는데 너무 오래 걸리면 강아지를 모르는 사람도 상처받고, 강아지도 또 상처받는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반려견 입양에 앞서 신중함과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의미였으나, 일각에서는 유기견 입양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동물권행동 단체 ‘카라’는 “유기동물을 반려하기 어려운 동물로 오해를 일으키는 발언이 그대로 방송됐다”며 이는 제작진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카라는 “유기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는 한편 유명인의 말 한마디가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강화시키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출연진이 오해를 살 발언을 하거나 사실관계가 불분명한 발언을 한다면 제작진은 현장에서 멘트를 보완해 달라는 요청을 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어렵다면 이를 편집해 송출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김희철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그는 전날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에서 “초보가 유기견을 키우는 게 정말 쉬운 게 아니고 사랑만으로는 해결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키워야 한다는 의미에서 한 말일 뿐인데 이걸 어떻게 그렇게 꼬아서 듣냐”며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뉴스코프 송지혜 기자 info@newscop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