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고 친 장제원 아들 “죗값 달게 받겠다”

사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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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고 친 장제원 아들 “죗값 달게 받겠다”
  • 입력 : 2021. 09.20(월) 13:57
  • 뉴스코프 김현정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용준 씨가 지난 18일 밤 무면허로 벤츠 차량을 몰던 중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 사거리 근처에서 접촉 사고를 냈다. 이후에도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밀치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 뉴시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자 래퍼 노엘로 활동하는 장용준 씨가 “죗값을 모두 달게 받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음주운전 사고로 집행유예 중에 있으면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데 대한 사과였다.

장씨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모든 팬 여러분과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죗값을 달게 받은 뒤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게 그의 다짐이다.

하지만 여론의 반응은 차갑다. 이 같은 범행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장씨의 사과와 다짐에 신뢰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씨는 지난해 6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게다가 최근엔 자신의 음악에 혹평을 단 누리꾼에 욕설로 대응, 재난지원금을 받은 사람들을 비하해 구설에 오른 터다. 장씨는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XX들이 인터넷에선 XX 센 척하네”라고 글을 썼다가 논란이 커지자 게재 이틀 만인 13일 관련 글을 삭제했다.

그로부터 닷새가 지난 18일 밤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 장씨는 이날 무면허로 벤츠 차량을 몰던 중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 사거리 근처에서 접촉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했다. 도리어 경찰관을 밀치는 등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장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 조치했다. 조사에 응할 수 없을 만큼 만취 상태였다는 전언이다. 경찰은 조만간 장씨를 다시 불러 조사한 뒤 도로교통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누범에 해당돼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뉴스코프 김현정 기자 info@newscop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