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조던’ 회장, “16살 때 갱단서 살인 저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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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조던’ 회장, “16살 때 갱단서 살인 저질러”
  • 입력 : 2021. 10.16(토) 18:06
  • 뉴스코프 김한경 기자
나이키 ‘조던 브랜드’를 맡고 있는 래리 밀러 회장이 어두웠던 10대 시절 살인을 저질러 수감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 AP뉴시스
스포츠브랜드 나이키의 ‘조던’ 시리즈를 이끄는 래리 밀러(72) 회장이 과거 살인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내년 회고록 출간을 앞두고 어두웠던 10대 시절 과거를 털어놓은 것.

16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밀러 회장은 최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6세였던 1965년에 18세 소년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13세때 이미 ‘갱단’에 가입했다며 매일 술을 마시는 생활을 했었다고 과거를 돌아봤다.

밀러 회장은 특히 친구가 경쟁 갱단에 의해 살해되자 권총을 들고 보복에 나서 길에서 마주친 18세 소년을 살해했다고 충격 고백했다.

밀러 회장은 이에 대해 “친구의 죽음과 관련없는 전혀 이유없는 살인이었다”며 교도소에서 수년을 보내며 참회했지만 늘 죄책감을 안고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가족과 지인들에게 이런 어두운 과거를 비밀에 부쳐왔다고 한다. 다만 그는 회사에 취업할 땐 범죄사실을 속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밀러 회장은 1997년부터 나이키에 몸담아 조던 브랜드, 컨버스 등을 맡아왔다.

나이키 측은 밀러 회장의 고백에 대해 “교도소를 나온 사람들이 기회의 문을 열고 그들의 삶을 전진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밀러 회장은 곧 출간할 회고록 ‘점프, 길거리에서 임원실까지 비밀 여정’을 통해 이번 고백을 포함, 자신이 걸어온 길을 상세하게 알릴 예정이다.

그는 “내 이야기가 위기 청소년들이 폭력으로 점철된 삶에서 벗어나고, 수감 이력이 있는 사람들도 여전히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걸 알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출간 취지를 전했다.


뉴스코프 김한경 기자 info@newscop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