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동생 전경환, 지병으로 사망… 주호영·이부진 조문

사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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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동생 전경환, 지병으로 사망… 주호영·이부진 조문
  • 입력 : 2021. 10.23(토) 13:49
  • 뉴스코프 김현정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 씨가 지병으로 사망했다. /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 씨가 79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22일 삼성서울병원 등에 따르면, 전씨는 그간 뇌경색과 다발성 심장판막 질환 등의 지병으로 투병 생활을 해오다 전날 눈을 감았다.

빈소 밖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주호영·윤상현 의원 등이 보낸 근조기가 나란히 서 있다. 주호영 의원은 전씨의 능인고·영남대 후배이고, 윤상현 의원은 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위였다.

이목을 끈 것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조문이었다. 신라호텔 측은 “이부진 사장이 고인의 따님과 중학교 동창 사이로, 현재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친한 친구라 위로하기 위해 조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씨는 1979년 청와대 경호실 경호계장으로 일할 당시 10·26사태가 벌어지자 보안사령관이던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곧바로 상황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듬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취임하자 대통령경호실 보좌관으로 임명됐다. 1987년 국가훈장인 새마을훈장자립장을 받았다. 5공 정권에서 실세로 통하던 그다.

하지만 새 정권이 들어선 뒤 나락으로 떨어졌다. 1989년 새마을운동본부 회장 등을 지내며 공금 7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7년과 벌금 22억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2004년 건설업자를 속여 15억원과 미화 7만달러를 챙긴 혐의로 기소돼 2010년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을 확정받았다.

2017년 3월 가석방됐다. 이전까지 건강상 이유로 총 8차례 형 집행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부터 뇌경색과 심경질환 등을 앓았던 것이다. 전씨가 받았던 국가훈장은 그해 취소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근조화환을 보냈지만 동생의 빈소에 직접 조문하진 않았다. 전씨의 발인은 24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용인 평온의숲이다.

뉴스코프 김현정 기자 info@newscope.co.kr